마음 전문가의 가이드
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슬픔에 대한 이야기
슬픔의 의미
슬픔은 소중한 것을 잃거나, 기대했던 것과 현실이 너무 달라서 찾아오는 거야. 근데 있잖아, 슬픔은 "빨리 털어내야 할 것"이 아니야. 오히려 슬픔을 충분히 느낀 사람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고 회복력도 강해진다는 연구가 있어. 슬프다는 건 네가 뭔가를 정말 소중하게 여겼다는 뜻이거든. 그러니까 슬픔은 네 마음이 무엇을 아끼는지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거야.
한소율
임상심리전문가
슬플 때의 마음 돌봄법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눈물에 실제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어서, 울고 나면 몸이 진짜 좀 가벼워져. "이 정도로 슬퍼하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은 내려놓아. 감정에는 자격 심사가 없어, 그냥 느끼면 돼. 슬플 때 식사랑 수면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한 끼라도 따뜻한 밥 챙겨 먹어봐. 그리고 지금 느끼는 걸 글로 적어보는 것도 꽤 도움이 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감정 조절이 한결 수월해지거든.
한소율
임상심리전문가
전문가의 한마디
요즘 세상은 "항상 긍정적이어야 해"라는 압박이 심하잖아. 근데 그게 오히려 슬픔을 억누르고 더 큰 고통을 만들어. "독성 긍정(toxic positivity)"이라고 해. "슬프지만 괜찮아"가 아니라, "슬프고, 그래서 지금은 괜찮지 않아. 그것도 괜찮아"라고 자신한테 허락을 줘. 감정은 파도랑 같아서, 저항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지나가거든. 억지로 막으면 더 세게 와.
최은서
감정코칭 전문상담사
이런 신호가 보이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2주 넘게 거의 매일 슬프거나 공허한 느낌이 들거나, 예전에 즐기던 것들이 더 이상 재미없어지거나, 밥맛이나 수면 패턴이 크게 달라지거나, 집중이 안 되고 결정을 못 내리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우울증 가능성이 있어. 전문 상담은 나약한 사람이 받는 게 아니야.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선택하는 거야.
최은서
감정코칭 전문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