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전문가의 가이드
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외로움이란 무엇인가요
있잖아, 외롭다는 느낌... 그거 전혀 이상한 게 아니야. 사람이 많아도 외로울 수 있고, 혼자 있어도 충만할 수 있거든. 외로움은 사실 "이해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오는 경우가 더 많아. 딱히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진짜 나를 알아주는 연결이 없을 때 더 크게 느껴지는 거야. 그러니까 외롭다는 건 네 안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지금 연결이 필요하다"고 마음이 보내는 신호인 거야.
정서연
임상심리전문가
외로울 때의 마음 돌봄법
외롭다고 느낄 때 일단 그냥 인정해줘. "외로워"라고 자신한테 말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좀 가벼워지더라고. 억지로 안 외로운 척 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져. 그리고 따뜻한 음료 한 잔, 좋아하는 담요 같은 거 찾아봐. 신체적인 온기가 정서적 고립감을 실제로 줄여준다는 연구가 있어. 거창하게 사람 만날 필요도 없어. 편의점 점원한테 "감사합니다" 한마디 하는 것도 작은 연결이 되거든. 그리고 15분만 밖에 나가봐. 바깥 공기 마시는 것만으로도 옥시토신(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 분비돼.
정서연
임상심리전문가
전문가의 한마디
솔직히 말하면, 외로움을 오래 무시하면 몸이 먼저 반응해. 수면이 흐트러지고, 면역도 떨어지고, 기분도 가라앉게 돼. 근데 반대로, 하루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나누는 대화가 있으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실제로 낮아진대. 그러니까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해"가 아니라, "한 명이랑 깊이 연결되어 보자"로 생각을 바꿔봐. 그게 훨씬 효과적이야.
김도현
상담심리사
이런 신호가 보이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2주 넘게 사람들한테서 완전히 단절된 느낌이 계속되거나,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굳어지거나, 사람 만나는 게 너무 무서워지고 기력 자체가 없다면, 혼자 버티지 말고 전문 상담을 받아봐. 외로움이 우울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거든. 도움을 요청하는 게 나약한 게 아니야. 그게 오히려 자신을 제대로 돌보는 가장 용감한 선택이야.
김도현
상담심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