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시린 마음
오늘따라 하늘이 유난히 높고 파랗다. 가을바람이 차가워져 옷깃을 여미는데, 마음도 같이 시린 기분이다.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다들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데 나만 홀로 멈춰 서 있는 것 같았다. 손에 든 따뜻한 라떼에서도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 한참을 앉아 있고 싶었다. 누가 나를 알아봐 주면 좋으련만.
혼자인 사람들을 위한 익명 힐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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