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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서예준 · 회복탄력성 연구원 5분 읽기 2026-06-15
불안슬픔외로움

서류 탈락 30번, 면접 탈락 8번. 이력서를 쓰는 것 자체가 두려워졌을 때.

취업 준비한 지 2년이 됐어요. 서류 탈락 30번, 면접 탈락 8번. 처음엔 '다음엔 되겠지'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1년이 지나자 이력서를 쓰는 것 자체가 두려워졌어요.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옆 테이블 또래들이 회사 이야기를 하는 게 들렸어요. '우리 팀 회식이...' 그 순간 노트북을 덮고 나왔어요. 숨이 막혔거든요.

부모님에게는 '잘 되고 있어'라고 거짓말했고, 친구들 연락이 올까 봐 폰 알림을 꺼놨어요. 점점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졌어요.
반복되는 실패는 '내가 뭘 해도 안 될 거야'라는 믿음을 만들어요 — 학습된 무력감이에요. 이력서 쓰기가 두려워진 건 게으름이 아니에요. 반복된 거절에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반응이에요. 그리고 주변에 숨기고 혼자 처리하는 건 '사회적 철수'의 신호인데, 우울증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혼자 들고 있지 않아도 돼요.
서예준 회복탄력성 연구원
결과가 아닌 과정에 점수를 매겨봐요 — '오늘 이력서 1개 제출'이면 100점이에요. 결과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거니까요.

고립되지 말아봐요 — 신뢰할 수 있는 한 명에게라도 지금 상황을 알려봐요. 혼자 있으면 왜곡된 자기 인식이 더 강해지거든요.

'나는 실패자야' 대신 '나는 아직 합격하지 못했어'로 바꿔봐요. '아직'이라는 단어 하나가 달라요.

취업 외의 활동을 하나 유지해봐요 — 운동, 봉사, 취미 등 '쓸모'와 무관한 즐거움이 자존감을 지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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